[리포트] 연말 남북 철도 정기운행 전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달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경의선 철도를 이용해 방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남북 철도 정기운행이 시작될 경우 남북 물류비 절감은 물론이고 한반도가 대륙으로 연결되는 길이 마련돼 기대감이 높습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하늘과 땅 바다 모든 분야의 교통길이 열리면서 남북 교류가 보다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먼저 철도 정기 운행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방북 경로를 1차적으로 경의선 철도를 이용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고 건교부와 철도공사는 연말까지 경의선과 동해선 정기 운행 시작을 위해 실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 남북교통팀 관계자
“지금 가서 (북측과 합의)해 갔고 오시면 불이나케 빨리빨리 하면 연말 정도가면 개통도 가능하겠죠”
남북은 다음주 개성 실무접촉에서 구체적인 교통수단을 정할 예정인데 철도 방북 성사여부가 관심입니다.
이미 지난 5월 시험운행을 마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가 정기 운행을 시작하면 경제적 파급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공단의 물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서울과 평양 노선이 생기면 값싸고 빠르게 남북교역 물량을 운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한반도종단철도(TKR)와 러시아횡단철도(TSR) 등 서울이 한반도를 넘어 대륙으로 이어지는 교두보를 마련해 진정한 동북아 물류 허브 국가를 꿈꿀 수 있게 됩니다.
건교부는 남북간 항공기 운항때 서해를 돌아 북한으로 가는 ㄷ 자형 항로를 1 자로 변경하는 것도 북측에 요구할 계획이어서 주목됩니다.
앞서 도로는 지난 2003년부터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왕래로, 해운은 2005년 남북해운합의로 부분적이나마 이미 길이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때문에 이번에 철도 정기운행과 남북간 직항로가 생기면서 남북 경제협력과 상생의 길을 한발 더 앞당길 수 있을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