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문자메시지나 메신저로 자신의 일상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인맥관리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SK텔레콤은 유무선을 연동한 차세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인 '토씨(Tossi)'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는 11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700명의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

토씨는 휴대폰은 물론 유선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글을 올리고 친구 등 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토씨를 이용하면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나 기분 등을 기록하고 싶을 때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토씨 사이트(www.tossi.com)에 바로 전송해 저장할 수 있다. 공유 포스팅 기능을 이용해 지인의 토씨 사이트에도 동시에 글을 올릴 수 있다. 따라서 약속을 잡거나 일정 등을 널리 알릴 때 편리하다.

이밖에 휴대폰 주소록과 네이트온 등의 메신저에 등록된 지인들을 토씨 서비스와 연동해 인맥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지인의 관심사나 연락 빈도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관계지수'를 알아보는 기능도 있다.

이동통신 3사 가입자면 누구든지 토씨 사이트 또는 휴대폰(7055+네이트 버튼)으로 베타테스터에 응모할 수 있다. 선정된 테스터에겐 토씨 서비스 이용 자금을 지원한다. 테스터는 최대 5명까지 친구를 초대해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