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의 부진보다 '길드워 챕터4', '타뷸라라사' 등 신규게임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무경 하나대투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예상치 정도"이라고 전제하고 "계절적으로 비수기였고 '길드워'와 '리니지'의 매출이 기대보다 부진하면서 전반적인 매출 및 수익성 감소의 주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101억3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521억5500만원으로 6% 줄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더불어 오는 31일 '길드워 챕터4'와 '타뷸라라사'의 출시에 대한 기대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그는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4.1%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