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30일까지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877.32로 17.5포인트(0.94%)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803.25로 2.52포인트(0.31%)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은 "남북관계의 주가 영향력은 90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만남 자체보다 실질적인 내용이 중요하며 단순한 만남일 경우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남북 경협주들은 일제히 흥분된 기색을 보이고 있다.

현대상선(8.28%) 현대엘리베이터(12.24%)이 급등세를 타고 있고 제룡산업, 이화전기는 상한가를 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로만손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신원도 11.23% 급등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