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두산건설에 대해 "현재 주가는 분명 싸다"며 '매수'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12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상희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안정성에 의구심이 생겼으나, 두산건설의 현재 주가수준(7일 종가 1만5350원)은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40%에 달하는 등 저가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주가수익비율(PER)도 새재개발 관련 소송 승소로 인한 지분법 이익을 제외하면 11배, 1회성 이익을 모두 제외하면 15배로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주택부문에 집중된 두산건설의 사업구조는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면서 "회사측도 장기적으로 기타 부문을 늘려 아파트 사업 비중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