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와의 마찰로 법정공방 파문을 빚은 연기자 고은아가 7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첫사랑에 대해 깜짝 발언했다.

고은아는 "첫 사랑은 이쪽 관련 일에 종사하는 분"이라고 당당히 밝히고 "당시는 그 분도 연예인이 되기 전이셨고, 나도 연예인이 아니었다. 나는 그 분이 이쪽 일을 하실지 몰랐다"고 말해 당사자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통통하고 덩치가 크다고 밝힌 첫사랑에 대해 이휘재는 '혹시 정준하?'라며 기염을 토할 발언을 했다.

정준호는 이말을 듣고 '은아가 나에게는 남자의 실체를 밝힌적이 있다'고 공언했으나 고은아는 '말한적이 없다'고 응수해 뻘쭘해 해야했다.

고은아와 함께 출연한 정준호는 "어린 고은아가 참 기특하다"며 이런 어린나이부터 고생한 연기자가 잘 클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야 한다고 시종일관 진지한 어투로 말했다.

'사랑방선수와 어머니'는 김원희 임형준 정준호 고은아 주연의 코믹 영화로 최근 흥행몰이를 하고있는 '디워'와 '화려한 휴가'의 흥행에 보탬이 되고자(?) 영화개봉일을 22일로 변경하겠다고 8일 발표한 바 있다.

고은아는 11살때 서울로 올라와 길을 몰라 헤매기도 하며 고생했는데 연예인이 되게 된 계기는 가수가 되고싶은 언니가 항상 프로필사진으로 자신의 사진을 썼는데 매번 발탁되길래 한번 도전해봤다고 밝혔다.

빼어난 미모와 바비인형을 연상케 하는 몸매로 찬사를 자아내고 있는 고은아의 옥희연기가 '사랑방선수와 어머니'에서 빛을 발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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