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8일 법무, 농림,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장관급 7명에 대한 교체 인사를 단행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인사추천위원회를 하루 앞당긴 8일 개최해 장관과 차관급 인사를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압력설 논란 속에 사의를 표명한 김성호 법무부장관 후임에는 정성진 국가청렴위원장, 농림부 장관에는 임상규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합니다. 임 국무조정실장이 농림부 장관으로 발탁될 경우 후임 국무조정실장에는 윤대희 경제정책수석의 기용이 예상됩니다. 정보통신부 장관은 유영환 정보통신부 차관의 승진 기용이 유력하고 한미FTA 협상을 이끈 김종훈 한미FTA 수석대표가 장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 발탁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주 유엔대사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성진 국가청렴위원장의 법무장관 발탁시 후임에는 이종백 전 서울고검장이 유력하며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유성 중앙노동위원장 후임에는 이원보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이 발탁될 전망입니다. 임 국조실장이 농림부 장관으로 발탁될 경우 후임 국무조정실장에는 윤대희 경제정책수석의 기용이 예상됩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