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남부 지역 교통난을 덜기 위해 추진중인 평택-시흥, 인천-김포, 안양-성남 등 3개 민자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사업자가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교통난 완화와 함께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수도권 서남부의 평택-시흥, 인천-김포, 안양-성남간 3개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실시협약이 체결돼 이르면 올해안에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교통부는 사업 시행자로 평택-시흥간은 제이서해안고속도로(주), 인천-김포간은 인천김포고속도로(주), 안양-성남간은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주)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서해안(주)은 한라건설과 중소기업은행 등 14개사로, 인천김포(주)는 금호산업과 한국인프라이호투융자회사 등 16개사, 제이경인연결(주)은 롯데건설과 한국도로인프라투융자회사 등 11개사로 각각 구성됐습니다. 이들 시행사는 5년간 도로를 건설하게 되며 완공후 30년간 유지보수와 운영을 맡게 됩니다. 특히 이번 민자사업에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운영수입보장을 폐지해 민간사업자의 손실보존으로 인한 재정부담 요인을 사전 차단했습니다. 또 수익률을 낮춰 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일반 고속도로와 비슷한 수준의 통행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평택-시흥간 도로가 개통되면 이 지역 경제자유구역과 시화호 개발 추진에, 인천-김포간 도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김포신도시 개발에 각각 도움이 될 전망이며 안양-성남간 도로는 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교통량 분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건교부는 앞으로 수원-광명, 서울-문산, 서울-포천 등 다른 민자도로 사업 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해 수도권 교통난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