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매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그러나 주가가 상승 반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SK에너지가 변경상장된 7월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13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35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만 124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대조를 이뤘다.

SK㈜에 대해선 외국인은 306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6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SK㈜와 SK에너지는 이 기간중 각각 22.92%,18.9%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보다 10%포인트 이상 초과 하락 한 셈이다.

증권사들은 당초 SK인천정유의 실적 개선을 비롯 지주회사 요건 충족 과정에서 예상되는 공개매수를 감안할 때 SK에너지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기관들은 재상장 후 SK㈜보다 SK에너지의 주가흐름이 보다 견조하게 움직이면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은 SK에너지에 대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SK에너지가 조만간 상승 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