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이길 후보 뽑자" 朴 "본선서 검증쓰나미" ... 한나라 창원 합동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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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유세 격돌이 연일 강도를 높이고 있다.
6일 창원에서 열린 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이 후보는 '한풀이'라도 하듯 박 후보와 범여권의 '검증공세'에 짙은 불만을 쏟아냈고,박 후보는 '이명박 필패론'을 거듭 제기하며 공격의 기세를 꺾지 않았다.
먼저 연단에 오른 박 후보는 "우리 후보가 결정되면 엄청난 '검증의 쓰나미'가 몰아닥칠 것이고 아무리 깊이 감춰둔 것이라 해도 다 드러날 것"이라며 "그 때 가서 또 땅을 치고 후회하겠느냐"고 공세를 폈다.
그는 또 이 후보의 '경제대통령' 주장을 겨냥,"21세기에 강바닥 파고,토목공사해서 경제가 살아나겠느냐"고 몰아붙이면서 "내가 누구의 딸이냐.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당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나라를 살릴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면서 "영남은 물론 수도권,심지어 호남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후보가 누구냐.본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에게 제기됐던 '불법 병역면제설','어머니 일본인설','복잡한 여자관계설' 등을 언급한 뒤 "진실을 밝히려고 DNA검사까지 받았다"며 "어떻게 천륜까지도 음해에 이용하느냐.남을 헐뜯고 끌어내리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원희룡 후보는 "당내에선 지지율 3%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지만 국민 여론에선 10%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고,홍준표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 두 진영의 극단적 대립 속에서 한나라당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후보는 홍준표뿐"이라고 주장했다.
창원=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6일 창원에서 열린 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이 후보는 '한풀이'라도 하듯 박 후보와 범여권의 '검증공세'에 짙은 불만을 쏟아냈고,박 후보는 '이명박 필패론'을 거듭 제기하며 공격의 기세를 꺾지 않았다.
먼저 연단에 오른 박 후보는 "우리 후보가 결정되면 엄청난 '검증의 쓰나미'가 몰아닥칠 것이고 아무리 깊이 감춰둔 것이라 해도 다 드러날 것"이라며 "그 때 가서 또 땅을 치고 후회하겠느냐"고 공세를 폈다.
그는 또 이 후보의 '경제대통령' 주장을 겨냥,"21세기에 강바닥 파고,토목공사해서 경제가 살아나겠느냐"고 몰아붙이면서 "내가 누구의 딸이냐.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당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나라를 살릴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면서 "영남은 물론 수도권,심지어 호남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후보가 누구냐.본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에게 제기됐던 '불법 병역면제설','어머니 일본인설','복잡한 여자관계설' 등을 언급한 뒤 "진실을 밝히려고 DNA검사까지 받았다"며 "어떻게 천륜까지도 음해에 이용하느냐.남을 헐뜯고 끌어내리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원희룡 후보는 "당내에선 지지율 3%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지만 국민 여론에선 10%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고,홍준표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 두 진영의 극단적 대립 속에서 한나라당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후보는 홍준표뿐"이라고 주장했다.
창원=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