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 워'가 개봉 5일째인 지난 5일 전국 관객수 743,645명을 기록하며 개봉 첫 주 관객수 총 2,953,006명을 기록, 역대 최다 개봉주 관객 기록을 넘어섰다.

이전까지 역대 개봉주 최다 관객수는 올해 5월 23일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가 개봉 첫 주 기록한 2,713,302명, 작년 7월 개봉한 '괴물'은 개봉 첫 주 2,637,232명을 기록하였다.

개봉 6일째를 맞는 6일에도 전국 주요 극장에서 '디 워'의 매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6일내에 관객수 300만명을 넘어설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쇼박스 측은 밝혔다.

개봉전 2007년 개봉 한국 영화 최고의 예매율, 2007년 개봉 한국 영화 개봉일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데 이어, 개봉 첫주의 역대 최다 관객 신기록까지 세우며, 개봉 5일만에 모든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또한 영화 '디 워'는 개봉 초기부터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어 이후의 흥행에도 청신호가 기대된다.

'디 워'는 제작사인 ㈜영구아트에서 총 6년에 걸쳐 제작되었으며 심형래 감독의 연출, 헐리우드 유명 스탭과 배우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아온 작품이다.

'이무기'라는 한국적인 소재와 도심의 대규모 전투 장면, 이무기의 추격 장면 등 ㈜영구아트만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이용하여 불가능을 현실로 구현시킨 '디 워'는 극장가에 대한민국 SF 블록버스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퀴어영화 ‘후회하지 않아’ 이송희일 감독이 개그맨 출신의 심형래 감독이 제작한 ‘디 워’에 대해 “영화가 아니라 70년대 청계천에서 마침내 조립에 성공한 미국 토스터기 모방품에 가깝다”라고 비판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이송희일 감독의 ‘후회하지 않아’ 제작사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도 4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송희일 감독을 지지하며 "심형래 감독은 겸손하라"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