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6일 퍼시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부합하는 준수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31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퍼시스는 지난 3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9.7%, 28.6% 증가한 518억원, 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황정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퍼시스의 교육용 가구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사무용 가구 내수와 수출 부문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사무용 가구 내수는 대기업으로의 대규모 매출과 올 초 출시된 신제품 ‘엑스페이스’의 매출 기여로 전년대비 18.7% 증가했으며, 수출은 카타르, 두바이 등의 건설 붐에 따른 중동 수출호조로 전년대비 53.7%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황 애널리스트는 퍼시스가 학생용 책걸상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사무용가구 시장 내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 유지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시장 지배력과 안정적인 이익률 감안시 밸류에에션도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