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교보증권은 지난 주말 미국증시 하락으로 이번 주 초반 국내 증시가 다시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큰 폭으로 하락 반전돼도 현 시점이 매도 시점은 아니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이번 단기 급락 과정에서 이미 지지선에 다다랐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장중 1810포인트를 저점으로 급격히 낙폭 축소가 진행된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고, 패턴적으로도 지난 6월 고점인 1810포인트대가 유력한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1850포인트 이하에서는 매도보다는 보유 혹은 저점 매수를 타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원은 "신용 경색 우려를 중심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이익 전망이 뚜렷하게 호전되고 있고, 계속되는 외국인 매물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급이 긍정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매도 전략에 치우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