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국가대표팀 맡고 싶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신문 '텔레흐라프'와 인터뷰에서 "이제 클럽 감독은 그만하고 싶다.
대신 국가대표팀을 맡아보고 싶다.
지금까지 해온 감독 생활 중 이 곳이 가장 힘들고 피곤하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7 아시안컵축구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호주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아드보카트는 "제니트 구단은 11월에 끝나는 계약을 연장하자고 네 번이나 요구했다.
성적에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이 곳은 외국인 감독에 대한 심판들의 차별이 심하다.
1년 있었지만 마치 다른 곳에서 10년 쯤 지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니트에 남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호주 대표팀으로 갈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제니트는 6일 현재 8승7무4패(승점31)로 러시아 프로리그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FK 모스크바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헤이그연합뉴스) 김나라 통신원 thasilverkiw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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