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사업에 중앙 정부에서 지원하는 '역매칭 펀드'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이를 위해 '지역별 연구개발 지원단'을 만들기로 하고 우선 1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역 매칭펀드란 지자체가 자체 기획하고 예산을 투입하는 연구개발 사업에 대해 중앙정부가 대응자금을 역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지방의 R&D 사업 추진역량을 강화하고 지자체 내에서 수행되고 있는 R&D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R&D 지원단은 지자체 내에서 추진되는 R&D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및 조사,분석을 비롯해 사업 간 연계 활성화 및 중복 조정 업무를 수행한다.

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R&D 지원단은 중앙정부와 해당 지자체로부터 각각 절반씩 소요 예산을 지원받아 오는 9월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