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들이 최근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신용등급 획득과 실적 개선,대운하 건설 가능성 등 갖가지 재료가 만발하며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사 주가까지 들썩이고 있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GS건설이 6.07% 급등한 것을 비롯해 벽산건설(6.59%) 대림산업(5.67%) 동부건설(5.47%) 등 대형 건설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GS건설은 최근 무디스와 S&P로부터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투자적격등급을 받은 것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날 기대치 이상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남광토건도 8.30% 올라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남광토건은 2분기 영업이익 162억원,순익 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9.5%,367.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5%나 늘어난 풍림산업도 이날 4.88% 상승하는 등 일부 중소형 건설주들은 실적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중견 건설사인 신한은 리비아정부 공사 수주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최근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10거래일 동안 주가가 151% 급등했다.

이 밖에 토목업체인 삼호개발과 코스닥시장의 특수건설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운하 건설공약 수혜주로 부각되며 최근 이틀간 나란히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