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매각 및 이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에너윈이 연일 급등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에너윈의 주가는 1300원(14.96%) 오른 9990원으로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에너윈은 전날 장 마감 후 최대주주인 홍승용 대표이사외 4인이 보유지분 18만8666주(8.14%)와 경영권을 한충호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최대주주가 될 한충호씨 등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증자 규모는 400억원으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한편 감자 후 지난달 23일 거래가 재개된 이 회사의 주가는 25~27일에도 사흘 연속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