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이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옥씨부인전' 4회에서는 모두가 탐내던 현감댁 며느리가 되어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가짜 옥태영(임지연 분)의 앞에 또 한 번의 커다란 위기가 찾아왔다. 이에 시청률은 수도권 8.9%, 전국 8.5%로 연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10.0%까지 치솟았고 2049 타겟 시청률은 전국 3.1%를 기록하며 식을 줄 모르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이날 방송에서 가짜 옥태영과 성윤겸(추영우 분)은 노비였던 과거와 소수자라는 서로의 비밀을 품고 부부가 됐다. 특히 평생 정체를 숨긴 채 살아야하는 가짜 옥태영의 피난처가 되어주겠다는 성윤겸의 고백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흔들었다. 성씨 가문 사람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서 집안의 맏며느리가 된 옥태영은 그들의 든든한 지지를 받아 외지부로도 능력을 펼쳐나갔다.그러나 사건은 예기치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 불법 수결로 아이들을 빼앗긴 부모의 의뢰를 받은 옥태영은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움직였고 아이들을 구하려 직접 나서기까지 하며 열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그 현장에서 뜬금없이 가리개로 얼굴을 가린 남편 성윤겸을 마주하게 되면서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혼례를 치른 후 어딘가 미심쩍은 행동을 보이는 것은 물론 어깨에 있는 수상한 낙인까지 보게되면서 옥태영은 의아함을 품고 있었던 터. 이후 자신이 소수자인 아이들을 구해 돌보고 무예까지 가르치고 있는 애심단의 단주임을 밝히는 성윤겸의 말에 옥태영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설상가상으로 현감의 약점을 쥐려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유향
"성향은 완전 달라요."캐릭터를 설명하며 활짝 미소 짓는 배우 신도현이었다. 신도현은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서 자신이 연기한 방아름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단한 내면과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노력하며 현재에 충실한 모습은 '취하는 로맨스' 속 방아름 그 자체였다.'취하는 로맨스'는 주류회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았다. 신도현은 지상주류 기획팀 과장으로 계획에 맞춰 인생을 살아가며 타인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파워 J'이자 "너, T니?"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현실주의자다. 1년 후 결혼과 동시에 퇴사를 꿈꾸며 맞선 스케줄을 소화하던 방아름에게 비밀이 많아 보이는 '토스트 총각' 오찬휘(백성철 분)가 나타나면서 예측하지 못한 연애를 시작한다."실제로는 파워P입니다. 술도 잘 못 마시고요.(웃음) 예전에는 '잘 마신다'고 패기를 부렸던 거 같아요. 술자리에 취하지 않는 모습으로 끝까지 버티고요. 지고 싶지 않아서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소용없다는 걸 깨달았고요. 숙취가 심한 편인데, 그렇게 하루, 이틀 버리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더라고요."언제쯤 조건에 맞는 남자를 만나고, 결혼하는 시기까지 결정하고 행동하는 아름의 모습에도 "P이자 운명론자인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된 부분이긴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성적으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모습, 계획에 맞춰 직장에서 버티는 엔딩까지 저에겐 모든 게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방아름에 대한 애정을 담아 치켜세웠다.유명 주류회사의 과장에 자신의 계획대로 인생을 살아왔던 방아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