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 취업시장은 먹구름이 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올 하반기 매출액 300대 기업의 신규채용 인원은 1만2천명 수준. 지난해 같은 기간은 물론 올 상반기보다 크게 줄어든 수칩니다. "전경련이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신규채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8%가량 감소한 1만2천명 수준이 될 것입니다" 삼성 등 국내 주요기업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채용 확대는 엄두도 못내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총 근로자수는 매년 증가하는 등 기존 근로자의 퇴직이 줄어드는 일자리 정체도 이유입니다. 다만 외국계 기업의 경우 하반기 채용은 소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잡코리아가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외국계 기업 10곳 중 8곳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것입니다. 중장기 인력운용 방향에 대해서는 절반 가량이 현 인력규모를 '적정'으로 평가하며 채용확대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인력이 부족하지 않은 이유로는 사업장 축소와, 해외이전, 그리고 경기가 좋을 때 채용한 인력이 과도하게 남아있다고 응답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