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델의 전 최고경영자(CEO) 케빈 롤린스가 사모펀드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케빈 롤린스는 사모펀드 TPG캐피탈의 기술부문 글로벌 투자 전략과 관련한 수석 어드바이저에 선임됐습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TPG는 올초 사명을 텍사스 퍼시픽 그룹에서 TPG로 바꿨으며, 전체 자산운용 규모는 300억달러 이상입니다. 최근 수년간 프리스케일 세미컨덕터 홀딩스, 레노버 그룹, 선가드 데이타 시스템즈 등의 기술 기업에 투자해 왔고, 올들어서도 실버 레이크 파트너와 손잡고 어바이어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