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이랜드 사태 또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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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의 파국으로 치달은 이랜드 사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대화가 재개됐지만 양측의 주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장점거와 강제해산, 극단의 힘겨루기 끝에 이랜드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남은 것은 상처 뿐, 더이상 갈길이 없는만큼 긴장감이 감돌지만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인터뷰: 오상흔 홈에버 사장)
"노사간 교섭 통해 풀어야... 교섭통해 하루속히 풀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상호간의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할 것입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이 기존 입장만을 고수함에 따라 협상은 제자리만 맴돕니다.
뉴코아 노조는 외주화 전면 철회와 해고자 복직을, 홈에버 노조는 3개월 이상 근무자 고용보장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뉴코아 외주직원을 10개월에 걸쳐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고 홈에버의 경우 18개월 이상 근무자만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당초 제안을 고수하며 팽팽하게 맞섭니다.
양측의 주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지만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사는 다시 협상을 갖습니다.
비정규직 보호법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한달여간 끌어온 이랜드 사태. 막판 대타협의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지만 대화를 통한 극적 해결의 여지가 아직은 남아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