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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플턴 부사장 "외국인, 떠나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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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에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아시아·태평양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사이먼 루돌프 부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미국 경기 상황과 인플레이션 위기가 생각보다 심각하고 금리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신흥 시장보다는 안전한 선진국 시장의 투자 비중을 늘렸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 증시의 시가 총액에서 외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 40%대에서 30%대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의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보면 여전히 저평가 매력을 갖고 있다"며 "한국 증시는 신흥 시장에 포함되면서도 사실상 선진국처럼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글로벌 리스크가 낮아지면 외국인이 가장 먼저 돌아오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또 "외국인들의 비중이 낮아져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든 것은 오히려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가격이 싸고 과거에 비해 위기관리 능력이 향상된 한국의 은행주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한지주와 부산은행 등 한국의 은행주는 전 세계 동종 업체에 비해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루돌프 부사장은 "프랭클린템플턴은 전체 포트폴리오 중 88%를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은 매우 비중이 높은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계 원자재 가격이나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한국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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