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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물가 '들썩들썩' … 채소ㆍ공공요금 등 큰폭 오른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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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이어갔지만 공공요금 사교육비 농·수·축산물 가격 등이 가파르게 뛰면서 민생과 직결되는 품목을 따로 모아 산정하는 생활물가는 석 달 연속 3% 이상 올랐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 상승했다.

    4월(2.5%) 5월(2.3%) 6월(2.5%) 등에 이어 올 들어 지속된 안정세를 이어 갔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자주 구입하는 152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3.3% 상승했다.

    작년 9월(3.5%)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폭이다.

    이는 배추(46.3%) 등 채소 과일류와 시내버스요금(12.7%) 보육시설이용료(9.0%) 등 공공서비스 이용료가 큰 폭으로 오른 탓이다.

    가공되지 않은 생선 채소 과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신선식품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9.0%나 급등,2004년 8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신선식품은 일반인의 구입 빈도가 잦고 식료품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전체 지수의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국민은 물가가 급등한 것으로 느낀다는 얘기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이 무(50.8%) 배추(46.3%) 감자(27.1%) 등 채소류 가격 급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다만 국산 쇠고기(-1.4%) 등을 비롯한 축산물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평균 5.9% 내렸다.

    당근(-30.3%) 토마토(-19.8%) 오징어(-19.1%)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월세가 1.0% 오르고 전세도 2.3% 상승하면서 집세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9% 올랐고,공업제품 중에서는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가 전년 동월에 비해 11.2% 상승한 것을 비롯해 과일주스(12.3%) 금반지(7.2%)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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