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이달 말부터 한 달가량 매매거래가 정지되면서 이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주식워런트증권) 거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CJ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는 8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CJ는 지주회사인 CJ와 사업 자회사인 CJ제일제당으로 분할될 예정이다.

CJ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W는 분할 후 존속법인인 CJ(지주회사)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CJ는 기업 분할 후 오는 30일부터 재상장하는 9월 말이나 10월 초까지 한 달 정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이에 따라 CJ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도 거래가 정지된다.

특히 '한국7125CJ콜'과 '굿모닝7084CJ콜' '굿모닝7129CJ콜' ELW는 거래정지 기간 중 만기를 맞는다.

권우석 굿모닝신한증권 OTC(장외파생상품)부 차장은 "매매거래 정지 기간 중 만기가 도래하는 3개 종목은 최종 거래일이 8월29일로 바뀌면서 만기 평가일도 23~29일로 변경된다"고 말했다.

'굿모닝7205CJ콜'과 '현대7074CJ콜'은 매매거래 정지 기간이 지난 후 거래가 가능하지만 유동성 공급 기간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권 차장은 "거래정지 기간 중 유동성 공급이 종료될 가능성이 있는 2개 종목은 재상장 후 매매에 제한을 받을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