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일 우리금융에 대해 2분기 순이익을 5419억원으로 추정했다.

한정태 하나대투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이익을 541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자본시장 활황세로 자회사 이익과 비이자이익의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원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1일 오후 2시경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은 큰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대출성장은 1분기 1.8%에서 3%대로 상승한 것"이라며 "비경상적 요인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나 보유하고 있던 SK네트웍스 지분 매각이익이 소폭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또 "우리금융의 2007년 예상 순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비경상적인 부분을 제외해도 분기당 5000억원대 이익에 안착하고 있다"며 "ROE 또한 18%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비은행부분의 강화와 민영화,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주주경영정책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하반기에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