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일 대한해운에 대해 주가가 여전히 자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2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벌크선 운임 상승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대한해운은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4786억원, 영업이익 8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8.9%, 171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벌크선 운임지수의 지속적인 상승과 중국의 전력 수요로 인한 석탄 수요 증가로 부정기선 사업부문이 수익성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중국의 에너지, 자원 수요의 증가세가 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인도예정 선박 부족으로 공급부족에 의한 벌크선 운임지수 상승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