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MBC 커피프린스1호점 10회가 방송된 직후 네티즌들사이에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다름아닌 7월의 마지막날 방송된 10회분에서 드디어 한결과 은찬이 키스를 했기 때문이다.

한결이 은찬에게 접근 금지에 말까지 시키지 못하게 하자 화가 난 은찬은 커피 배달을 다녀오던 차 안에서 한결의 화를 돋구는 행동만 한다.

결국 한결은 버럭 소리지르며 내리라고 말하고는 은찬의 멱살을 잡아 끌어낸다.

은찬은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던 차 앞을 가로막고 의형제하자고 할 땐 언제고 왜 사람을 가지고 노냐며 울부짖고 한결은 한달만 참자고 얘기한다.

곧 미국으로 떠날 한결. 서로의 마음을 꼭꼭 숨긴채 이대로 한달을 보내야만 하는 두사람의 애타는 마음이 드라마가 끝날 무렵 드디어 폭발한다.

차를 타고 가던 한결은 떠오르는 은찬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차를 돌려 은찬에게로 향하고…

"딱 한번만 말할거니까 잘들어!"

"나 너 좋아해~ 니가 남자이건 외계인이건 상관없어… 가보자! 갈 때까지…"

방송이 나간 직후 '커피프린스1호점' 공식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간만에 완전 몰입하는 드라마였다' '꼭 연장시켜달라' 등 은찬과 한결의 기습 키스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듯 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