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주들이 지주사 전환과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성 부각 등으로 주가가 재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31일 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하고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큰 동부정밀화학 코오롱 효성,전자재료 부문에 진출한 SKC 삼성정밀화학 등에 주목하라고 주장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견 석유화학주 주가에 지주사와 신규사업 등 재료가 반영되고 있다"며 "지주사 전환의 경우 상당 기간이 걸리므로 1년 이상 중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전자재료 등 신규사업 진출 종목은 기술력과 수요층 확보 등에 따른 선별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은 동부정밀화학에 대해 개인 대주주 지분율이 약 35%로 향후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오롱은 코오롱유화 합병과 계열사 지분 매각,사업 분리 등을 통해 지주사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전자재료 등 신규사업 진출과 관련된 중소형 화학주로는 SKC 삼성정밀화학 코오롱 등을 주목하라고 추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