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하반기 대표 성장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권정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는 계절적으로 반도체 관련 제품의 수주 증가시기에 해당돼 덕산하이메탈의 향후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상반기 대비 뚜렷한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덕산하이메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46억56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출하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32%에서 34%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덕산하이메탈은 하반기부터 유미코아와 직접 영업을 통해 해외 매출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수출 중심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특히 신규 고객 가운데 초소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큰 모바일 관련 칩업체가 포함돼 있어 수익성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 올 하반기 중에 신제품인 솔더파우더 생산을 앞두고 있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솔더 파우더는 FC(Flip Chip) BGA 패키징에서 칩과 서브스트레이트를 연결해 주는 주요 재료로,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의 시장규모 형성으로 향후 충분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