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KT, 신흥시장 진출 박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남중수 KT사장이 신흥시장 진출에 박차를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남중수 KT 사장은 블라디보스톡에서 러시아 연해주의 이동전화 자회사 엔떼까(NTC)의 100만 가입자 돌파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장 8월부터 엔떼까를 통해 와이맥스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내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CIS지역 사업자와의 제휴나 주파수 확보 모두 검토중"이라고 밝혀 엔떼까 외에 다른 통신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남사장은 "1차 VoD를 시작으로 향후 IPTV 사업도 러시아에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공기업의 한계 때문에 해외 진출을 많이 못한 면이 많았다"라면서 "국영기업이면서도 정부의 간섭을 적게 받은 싱가포르텔레콤의 경우 최근 호주 2위 이동통신사업자를 인수하기도 했는데 우리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해 파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의사를 밝혔습니다.
남중수 사장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인터넷환경이 ADSL이 주력인 열악한 여건임에도 IPTV서비스가 본격화했다"라며 우회적으로 국내에도 하루빨리 IPTV 사업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했습니다.
IPTV 자회사 분리 요구에 대해 "전 세계 IPTV사업자의 90%가 망을 가졌다"라면서 "우려하는 지배력 전이의 핵심은 망이 아니라 콘텐츠인데 이점에서 콘텐츠 지배력이 있는 케이블TV가 유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KT의 시장 독점이 우려된다면 점유율 상한제를 도입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