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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서브프라임 리스크는 노출됐던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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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급락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미국의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리스크에 대해 이미 노출된 악재라 크게 우려할 것 없다는 시각이 제기됐다.

    30일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매도 등 악재가 불거지고 있지만, 새로운 악재라기보다는 노출된 악재의 반복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국내 펀더멘털과 기업실적의 개선속도, 그리고 우호적인 국내 자금수요 등을 감안한다면 금번 조정이 상승추세의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통상 강세장의 조정은 단기적인 지수 낙폭이 5%선을 벗어날 경우 오히려 주식 매수의 좋은 기회가 됐다”며 “7월말 지수 조정은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주식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도 같은 시각을 보였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는 지난 연초에 처음 대두된 이래로, 시장에 충분히 인지된 상황에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받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실제 시스템의 문제보다는 투자심리가 관건인 만큼, 월말을 맞아 이번 주중에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들 경제지표들과 더불어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불안정한 투자심리 역시 빠르게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서브프라임 관련 악재가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나타났지만 그때보다 구조적으로 악화되지 않았다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후반의 급격한 조정으로 3월초에 버금가는 수준의 하락세가 이미 진행됐다는 것.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발 악재가 여전히 진행형이긴 하지만, 제조업경기가 나쁘지 않아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3월초의 미국 상황은 ‘제조업 경기 불안+부동산 경기 불안’이라는 조합이었는데, 이 불안의 한 축인 제조업 경기는 많이 완화됐다는 것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서 금리 인하라는 카드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부동산 발 리스크가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이 시스템 리스크로까지 전이되지 않는다면 세계 증시의 추가적인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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