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십억 명이 주식으로 먹는 쌀의 증산이 거의 정체 상태에 있어 이를 타개할 혁신적인 신품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쌀 부족으로 인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쌀 생산은 최근 수년간 연 1% 미만 늘어나며 1960년대 신품종 쌀 종자 개발로 획기적 증산을 가져온 녹색혁명의 효과가 소진된 1970~80년대 이후 생산 증가율이 심각하게 둔화되고 있다.

중국이나 인도 인도네시아 등 주요 쌀 생산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공장 및 아파트,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쌀이나 다른 작물을 재배할 땅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데다 기후 변화로 가뭄이나 홍수가 잦아진 것도 쌀 증산을 가로막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