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폭스바겐 '이오스'‥가속 페달에 발 얹자마자 치고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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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쿠페·컨버터블 이오스는 컨버터블을 만들면서도 '멋내기'보다는 실용성과 성능에 중점을 두는 폭스바겐다움이 배어 있는 모델이다.
흔히 이오스는 하드톱(철제 지붕)과 선루프를 결합한 최초의 자동차라고 알려져 있다. 다른 컨버터블 차량은 지붕을 닫았을 때 답답함이 느껴지는 반면 이오스는 선루프를 열 수 있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기술은 분명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폭스바겐 특유의 폭발적인 가속력이다. 이 차량의 엔진은 골프 GTI 모델에 적용되는 배기량 1984cc의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최고 출력은 200마력,최대 토크는 28.6kg·m로 웬만한 3000cc급 엔진에 맞먹는다. 하드톱 지붕을 얹느라 골프 GTI보다 차체가 무거워졌는데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7.9초에 불과하다. 가속 페달에 발을 얹자마자 치고 나가는 순발력도 그대로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속도에서도 미동 없이 미끄러져 나가며 아우토반에서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낸다. 내부 디자인에서도 폭스바겐스러움은 그대로 드러난다. 한마디로 소박하고 절제된 모습이다. 센터페시아를 금속재로 감싼 것이 눈에 띌 뿐 화려하게 꾸민 모습은 아니다. 뒷좌석은 장거리를 타고 가기에는 비좁다. 지붕을 닫고 운전할 때 뒷유리창의 경사각이 작아 룸미러를 통해 확보되는 시야가 좁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연비는 10.8km/ℓ,판매 가격은 5540만원.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흔히 이오스는 하드톱(철제 지붕)과 선루프를 결합한 최초의 자동차라고 알려져 있다. 다른 컨버터블 차량은 지붕을 닫았을 때 답답함이 느껴지는 반면 이오스는 선루프를 열 수 있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기술은 분명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폭스바겐 특유의 폭발적인 가속력이다. 이 차량의 엔진은 골프 GTI 모델에 적용되는 배기량 1984cc의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최고 출력은 200마력,최대 토크는 28.6kg·m로 웬만한 3000cc급 엔진에 맞먹는다. 하드톱 지붕을 얹느라 골프 GTI보다 차체가 무거워졌는데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7.9초에 불과하다. 가속 페달에 발을 얹자마자 치고 나가는 순발력도 그대로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속도에서도 미동 없이 미끄러져 나가며 아우토반에서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낸다. 내부 디자인에서도 폭스바겐스러움은 그대로 드러난다. 한마디로 소박하고 절제된 모습이다. 센터페시아를 금속재로 감싼 것이 눈에 띌 뿐 화려하게 꾸민 모습은 아니다. 뒷좌석은 장거리를 타고 가기에는 비좁다. 지붕을 닫고 운전할 때 뒷유리창의 경사각이 작아 룸미러를 통해 확보되는 시야가 좁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연비는 10.8km/ℓ,판매 가격은 5540만원.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