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기아차는 "2007년 임금협상안 찬반투표에 2만 7800여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 반대 53.4%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아차 노사는 여름휴가 이후인 다음달 6일 재협상을 가질 전망입니다. 기아차노조 관계자는 "전환배치 계획을 담고 있는 '기아차 비전2010'에 노조가 합의했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노조원들이 고용안정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 이번 합의안에 반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