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솔고바이오메디칼이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요양보험에 맞춰 요양용품 렌털사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일본 '니폰케어서플라이'와 노인요양제품 대여사업에 공동 참여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전동침대 등 노인 장기요양 용품 대여회사를 내달 중 신규 설립하고 니폰케어서플라이는 제품의 독점 공급 및 대여 시스템을 지원하게 된다.

김서곤 솔고 회장은 "노인요양보험이 시행되면 노인 간병에 필요한 요양용품 렌털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30년 이상 병원용 의료기기 사업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부터 노인요양보험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요양용품 렌탈 시장이 연간 500억엔 규모에 달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