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자가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지난 23일 사들였던 일간스포츠를 손해 보고 되팔았다.

정 과장은 이전 매매에서는 소폭이나마 성과를 거둔바 있지만, 23일 반짝 상승했던 일간스포츠의 주가가 이후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자 보유 물량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정 과장은 자유투어 4000주 가량을 신규 매수했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이한 가운데 코스닥 여행주들은 최근 양호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자유투어의 주가는 이날 사흘 만에 하락하는 상대적 부진을 보였지만, 정 과장은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한화증권 송파지점의 김종국 지점장도 보유하고 있던 휴니드를 매입가보다 소폭 낮은 가격에 전량 처분했다. 대신 올리브나인을 1만1000주 새로 매수했다.

최근 SBS와 드라마 '황금신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올리브나인은 나흘째 부진한 흐름을 이거가고 있다.

이달 들어 오름세를 되찾는듯 했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상태다.

이 밖에 굿모닝신한증권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이 헬리아텍 2만5000주를 신규 매수했다.

약세권에서 빌빌대던 헬리아텍의 주가는 이날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장 마감 후 회사측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9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이기지 못하고 밀려났다.

코스피 지수는 1960포인트대로 내려앉았고 코스닥도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NH투자증권은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8월엔 속도조절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스피 지수 전망치로 1920~2020포인트를 제시했다.

펀더멘털 흐름에 기초할 때 3분기 말~4분기초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고수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