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주 광산업체 지분 인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포스코가 세계 철강업계의 원료 확보 경쟁에 맞서 해외광산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쇳물 생산 때 열원으로 사용하는 반(半)무연탄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호주 코카투(Cockatoo Coal Ltd.)사의 지분 19.99%를 인수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는 호주법인 POSA를 통해 지난 25일 호주 퀸즐랜드주(州) 및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다수의 석탄광구를 보유한 코카투사와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약 2500만 호주달러(약 200억원)로 오는 9월30일까지 지분인수 절차를 완료하게 되면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된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으로 코카투사가 현재 개발 중인 퀸즐랜드주 원빈디(Wonbindi) 광구의 생산이 시작되는 2009년 말 이후 매년 최대 100만t의 반무연탄을 우선 공급받게 된다.
반무연탄은 쇳물 생산에 사용되는 고가의 코크스를 대체할 수 있는 열원이지만 이를 공급하는 회사는 제한돼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도 반무연탄을 생산하지만 수출 제한 정책으로 공급량이 부족해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서는 개발투자를 통한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포스코는 쇳물 생산 때 열원으로 사용하는 반(半)무연탄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호주 코카투(Cockatoo Coal Ltd.)사의 지분 19.99%를 인수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는 호주법인 POSA를 통해 지난 25일 호주 퀸즐랜드주(州) 및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다수의 석탄광구를 보유한 코카투사와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약 2500만 호주달러(약 200억원)로 오는 9월30일까지 지분인수 절차를 완료하게 되면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된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으로 코카투사가 현재 개발 중인 퀸즐랜드주 원빈디(Wonbindi) 광구의 생산이 시작되는 2009년 말 이후 매년 최대 100만t의 반무연탄을 우선 공급받게 된다.
반무연탄은 쇳물 생산에 사용되는 고가의 코크스를 대체할 수 있는 열원이지만 이를 공급하는 회사는 제한돼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도 반무연탄을 생산하지만 수출 제한 정책으로 공급량이 부족해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서는 개발투자를 통한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