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 "비메모리 진출 검토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취임 100일 즈음에 기자를 만난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가장 관심이 큰 이천 공장 증설에 대해서는 우선은 기존 공장의 구리공정 전환이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가장 시급한 것은 이천의 구리 공정을 적용해 반도체의 집적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증설 문제는 청주에 11번째 공장이 내년 4월에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증설은 추후 검토할 예정입니다."
매그나칩 분사와 매각 이후 손을 뗐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도 다시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매그나칩 매각 당시 맺었던 동종업계 진출 제한 계약이 만료되는 10월 이후가 그 시점입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메모리반도체와 비메모리반도체 이런 것들이 다 필요한 것이 기술의 추세이고 특히 2017년에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비메모리 부분을 하는 기업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하이닉스의 현재 최대주주는 외환은행 등 은행단. 국내 재계 순위를 바꿀만한 하이닉스 매각 문제에 대해 김종갑 사장은 쉽지 않다면서도 관심있는 전략적 투자자는 있다가 밝혔습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비공식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몇군데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발표된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나쁜 시장 상황에도 선전했다며 말을 아낀 김종갑 사장. 하지만 하반기에는 괜찮아질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계절적으로 하반기가 6, 상반기가 4정도 됩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가 안좋았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했듯이 메모리가 상반기에 바닥을 쳤으며 하반기에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