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6일 CJ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7.9%와 36.4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3만8500원에서 16만3000원으로 올려잡고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가공식품류의 경쟁 환경이 다소 완화되고 있어 CJ처럼 이 부문의 매출액 증가율이 큰 업체는 상당폭의 마진 개선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당가격 하락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음료와 과자 등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도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 매출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제당 부문의 이익 개선폭이 예상보다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CJ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7.2%에서 2009년에는 9.3%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는 26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