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SK(주)와 SK에너지가 재상장 첫 날 나란히 상승하며 기분좋은 새출발을 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분할 후 첫 거래일인 오늘 SK(주)의 시초가는 기준가 179,500원보다 약간 높은 181,000원에 형성된 후 13% 이상 뛴 205,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K에너지 역시 기준가 116,500원보다 높은 160,000원의 시초가를 보인 뒤 6% 가까이 오른 169,500원으로 끝났습니다.

증권가에서 이미 앞다퉈 이들 두 회사의 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왔던 상황에서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며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한편 SK(주)는 재상장 전날인 24일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마지막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상반기동안 매출액 12조9261억원, 영업이익 87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 37%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신헌철 사장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향후 SK에너지의 사업 전망을 밝게 내다 봤습니다.

신 사장은 "앞으로 3년 동안 강력한 이익을 바탕으로 투자 여력, 배당 여력 모두 상승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습니다.

신 사장의 이러한 예측은 향후 SK에너지는 물론 배당을 주수입원으로 하는 지주회사 SK(주)의 주가에도 민감하게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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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