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이 1949년에 출간한 '1984'는 미래를 비관한 소설이다.

전체주의에 함몰된 주인공 윈스턴은 사랑과 영혼을 잃고 절망한다.

'패왕별희'는 1924년부터 문화혁명 때까지 중국의 격변기를 살았던 두 경극배우의 사랑과 배신을 그린 영화.주인공 데이(장국영)와 동성 애인은 철저하게 소시민의 삶을 살아가지만 끝내 역사의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려 자유와 인간성을 상실하고 만다.

윈스턴과 데이 같은 인물만 있다면 역사는 덧없는 운명들의 환영들로만 장식될 것이다.

세상은 누가 변화시키는가.

언제 어디서든 미래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은 있다.

개인일수도 있고 조직일수도 있다.

문제는 당신이 이들에게 미래의 자유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것.스스로 앞날을 설계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디자인을 따라갈 수밖에….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