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드라'로 유명세를 얻어 최근 케이블 방송 tvN에서 '막돼먹은 영애씨'로 활약중인 김현숙이 국악 음악회 MC로 변신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세종문화회관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에서 주최하는 '2007 클릭 국악속으로'(28일 오후7시 30분ㆍ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음악회에 개그맨 유상무와 함께 공동 MC를 맡게 된 것.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큰 국악 음악회에 개그우먼 출신의 예능인이 사회를 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주최측은 ‘김현숙이 청소년에게 가장 친숙하고 인기 있는 개그우먼으로 선정된 점’을 높이 평가해 다소 딱딱하고 낯선 국악의 이미지 쇄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녀는 현재 tvN '박수홍의 썸씽뉴' 고정 패널, KBS 라디오 박수홍 ‘두근두근 11시’ KBS 라디오 안문숙 ‘4시엔’ MBC 라디오 지석진 ‘굿모닝 FM’에 고정 게스트로 입담을 과시하고 있어 맛깔나는 진행에 대한 신뢰감을 쌓은것이 이번 MC선정의 요인이라고 한다. 이는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편곡한 퓨전 국악곡 등으로 보다 흥미롭고 친숙하게 국악을 소개하기 위한 이번 음악회 전략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김현숙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의 MC를 맡게되어 매우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