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팔리고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블랙잭'이 국내 시장에 '울트라메시징'(모델명 SCH-M620/SPH-M620)이란 이름으로 나왔다.

스마트폰은 인터넷 검색,이메일 송수신,일정 관리,문서 작성 등 각종 PC 기능을 갖춘 휴대폰을 말한다.

블랙잭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발매돼 캐나다 림의 '블랙베리'를 누르고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F 가입자용으로 나왔다.

가격은 59만원.막대형(바 타입),11.8mm 두께,2.3인치 LCD 등 외관과 윈도모바일 운영체계,멀티태스킹,블루투스,외장 메모리 등의 기능은 미국 블랙잭과 같다.

문자 배열이 PC 키보드와 같은 '쿼티' 한글자판이 달려 있어 열 손가락을 이용해 입력할 수 있다.

자주 쓰는 이메일 계정을 저장해 두면 이메일이 들어오자마자 휴대폰으로 전달되는 푸시메일 기능도 있다.

또 국내에서 발매된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3세대 이동통신과 무선랜(Wi-Fi)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