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리포트] 상장규정 수술대 오른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감독위원회가 국내 증시 상장규정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에 나섭니다. 금감위는 국내 상장규정이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어떤 문제점이 있는 지 조사한 뒤 연내 개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박병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내 상장규정 개정을 위해 감독당국이 직접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국내 상장규정이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미비한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번 주 중 증권연구원(엄경식 박사)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금융감독당국이 상장규정 개정에 직접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지난 2002년 IT버블 붕괴 당시 개입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금감위는 이번 연구용역 계약 체결에 앞서 이미 2주전부터 증권연구원은 물론, 재정경제부, 증권선물거래소 등과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금감위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내 상장규정 개정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연구가 어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할 증권연구원 엄경식 박사는 “이번 연구는 진입과 퇴출은 물론 상장관리규정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연구가 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 상장규정이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어느 정도 정합성이 있는 지 비교 분석할 계획” 이라고 말했습니다. 엄 박사는 또 “이번 연구 수행을 위해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관계 재정립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두 시장의 지위나 기능에도 일정 부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비해 증권선물거래소측은 이번 연구가 광범위한 분야를 대상으로 하고는 있지만 유가증권시장 진입요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00년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퇴출된 종목은 157개인데 비해 신규 상장종목은 119개(재상장 1개사 포함-동양강철)에 불과해, 신규상장 782개, 퇴출 189개인 코스닥과 비교해 상장문턱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한편 증권연구원은 오는 9월10일 연구결과에 대한 중간보고를 거쳐 10월8일까지 연구결과물을 금감위에 전달할 계획이며 금감위는 이를 토대로 상장규정 개정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ADVERTISEMENT

    1. 1

      추억의 드라마를 초고화질로…삼성 TV 플러스, 올인원 AI 통합 채널 운영

      삼성전자가 삼성TV 플러스에 AI로 2000년대 과거 인기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올인원 AI 통합 채널'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과거 저화질로 촬영된 드라마를 생성형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을...

    2. 2

      LG전자, 게이밍 AI 모니터 출시…"모든 영상 5K 변환"

      LG전자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모니터에 내장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선보인다고 26일 발표했다. 온디바이스AI(내장형 인공지능) 로 진화한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3. 3

      산업통상부, 주한중국대사 만나…"한중 FTA 적극 활용해야" [HK영상]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6일) 다이빙 주한 중국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고 협정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했습니다.이날 세미나에는 여한구 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