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5일 SBS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양호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성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SBS의 2분기 매출은 예상을 2% 상회하는 1725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을 달성했다"며 "작년 상반기 월드컵 기간동안 방송광고 매출의 일시적 증가가 있었던 탓으로 올해 동분기 매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과대했으며 내수회복 지연에 따른 광고판매액 둔화도 이번 2분기 매출 감소 원인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또한 톱라인 감소의 영향과 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44.7%나 줄었다고 전했다.

동양증권은 "판관비는 작년 2분기 대비 축소된 반면 매출원가중 일부 항목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한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2분기 일회성 원가로는 루브르박물관전, SBS코리안투어 및 SBS 디지털포럼 등이 일회성 비용으로 원가를 증가시킨 주요한 원인이었으며 외주제작비도 전년동기보다 3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SBS의 지분평가이익은 45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1%나 감소했다"며 "SBS가 보유한 위성채널 3개를 드라마플러스에 양도함에 따라 이에 따른 순익 감소도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는 광고판매율 또한 개선 시킬 여지가 크다"며 "상반기 비용부담이 컸던 외주제작 및 사업비 등 원가율의 개선 여지 또한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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