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도어록업체 아사아블로이가 코스닥 상장사 아이레보에 대한 공개매수에 실패했다.

아이레보 공개매수 주간사인 굿모닝신한증권은 24일 공개매수 예정주식 수 905만2993주 중 81.0%인 733만5574주만이 신청돼 청약 미달로 공개매수가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사아블로이는 지난달 25일부터 한 달간 아이레보 주식을 주당 5000원에 공개매수해 왔다.

아사아블로이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아이레보 최대주주인 하재홍 사장 지분도 넘겨받아 경영권을 인수한 뒤 상장폐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하 사장은 보유지분 32.7%를 이달 초 공개매수에 청약했다.

하 사장은 "아사아블로이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생각"이라며 "공개매수를 재추진할 수도 있으나 내부적으로 충분히 논의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이레보는 395원(8.56%) 급락한 4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