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지금 '밀어붙여 신문사'가 화제다.

지난달 24일부터 방송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밀어붙여 신문사'풍자극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제의 '밀어붙여 신문사'는 어이없는 기사를 밀어붙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신문을 많이 팔기 위해서다. 흔히 입법,사법,행정 3부와 더불어 '제 4부'로 불리는 언론 권력의 그늘을 따끔하게 꼬집은 이 코너는 지방의 한 지역 신문사를 배경으로 한다.

이 코너에는 이 신문사의 편집국장 청 국장(이재형 분), 사회부 사 기자(황영조 분), 연예부 연 기자(김회경 분), 슈퍼맨 기자(고장환 분) 등이 주요 등장 인물이다.

청 국장의 입버릇은 “이슈 되겠어? 신문 사겠어?”

사 기자와 연 기자, 슈퍼맨 기자 등이 청 국장의 말을 고분고분 듣는 법도 없고 기사를 놓고 기자들의 수다와 함께 의견이 분분하지만 단 하나 '신문만 잘 팔린다면'에는 동감한다.

이를두고 시청자 반응은 뜨겁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진짜 뒤집어질 뻔했다" "신문사의 과장을 꼬집어줘 시원하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기자는 이 코너에서 '개그'같은 '현실'을 발견한다. 현실을 ‘조금’ 부풀리면 곧 개그가 되고, 종종 현실은 개그보다 더 황당할 수도 있다 것에 머리를 끄떡인다.

지금 열풍이 불고 있는'밀어붙여 신문사'가 특종은 물론, 정론직필 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