網임대 이통사업 허용에 통신株 다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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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상승 랠리에서 소외됐던 통신주가 가상 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제도라는 돌발변수로 또다시 휘청거리고 있다.
24일 통신업종지수는 1.80% 하락했다.
통신주는 최근 저평가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반짝 회복세를 나타냈었다.
하지만 전날 정보통신부가 망임대사업자의 통신사업 진출을 허용키로 하자 통신요금 인하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LG텔레콤이 5.41%,KTF 2.79%,SK텔레콤은 2.28% 각각 떨어졌다.
유선통신업체인 하나로텔레콤도 3.88% 하락했고 KT와 LG데이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통부가 내놓은 경쟁 촉진 정책의 목표는 통신요금 인하"라며 "요금 인하 압력이 강화됐다는 점에서 통신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년 진행된 요금 인하 효과를 감안하면 MVNO제 도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영주 동부증권 리서치팀장은 "매년 3∼5%의 요금 인하 압력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24일 통신업종지수는 1.80% 하락했다.
통신주는 최근 저평가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반짝 회복세를 나타냈었다.
하지만 전날 정보통신부가 망임대사업자의 통신사업 진출을 허용키로 하자 통신요금 인하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LG텔레콤이 5.41%,KTF 2.79%,SK텔레콤은 2.28% 각각 떨어졌다.
유선통신업체인 하나로텔레콤도 3.88% 하락했고 KT와 LG데이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통부가 내놓은 경쟁 촉진 정책의 목표는 통신요금 인하"라며 "요금 인하 압력이 강화됐다는 점에서 통신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년 진행된 요금 인하 효과를 감안하면 MVNO제 도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영주 동부증권 리서치팀장은 "매년 3∼5%의 요금 인하 압력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