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김반석)이 국내 최대규모의 BIPV, 즉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LG화학은 서울시가 송파구 문정동에 건설중인 동남권 유통단지 상가건물에 BIPV시스템을 시공키로 하고 시공사인 GS건설 컨소시움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는 9월 초에 착수해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입니다.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는 건물의 외관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장착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 건축 외장 시스템입니다. LG화학이 이번에 따 낸 공사는 상가 건축물 외벽면 2,800여㎡에 걸쳐 50억원 규모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BIPV 시스템으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임과 동시에 민간 상가용도 건물에 첫 적용 사례이기도 합니다. 시스템 완성 후에는 연간 약 30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연간 약 140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LG화학은 국내 공공기관에서 BIPV시스템 적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시장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