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4일 대우건설에 대해 하반기 해외수주 모멘텀이 강화되고 유상감자도 긍정적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3만5500원으로 유지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하반기에는 2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해외수주 물량 확보하고 유상감자를 통한 적극적인 주주가치제고 정책 실행을 통해 시장의 투자심리를 돌려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또 "해외 사업은 나이지리아, 리비아, 베트남, 카타르 등지에서 LNG처리설비, 화력발전소 등의 공사 물량 확보가 예상된다"며 "주주가치제고 정책은 유상감자 이후에도 지속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5% 증가해 1조 5950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10.4% 감소한 15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나이지리아 대선으로 해외수주가 부진했지만 주택, 건축 공종의 수주는 매우 양호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대우건설 주가는 지난 1개월 동안 절대주가 및 상대주가 상승률이 각각 12.8%, 0.2%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